기사원문 : 친환경 비산방지제로 도로와 건설현장 미세먼지 잡는다- 황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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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10 13:57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은 매우 심각하고 위험하지만 이러한 정보들을 모든 국민에게 알리는데 따르는 가장 어려움 중 하나가 공기 중에 섞여 있는 오염물질과 세균의 유해성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다.대기 중 미세먼지도 위험 하지만 국민들 대부분이 생활하는 도심 속의 주변 도로에서 날리는 미세먼지에는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 마모로 발생하는 크롬(Cr), 납(Pb), 카드뮴(Cd) 등의 중금속 미세입자와 타이어 마모로 발생하는 카본성분의 미세입자들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인체에 더욱 치명적이다.
환경부 산하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에서 발표한 ‘2019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는 총 207,866톤이며, 이중 51%인 105,037톤이 비산먼지(날림먼지)에서 배출됐다.
비산먼지의 오염원별 미세먼지 배출량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자동차 주행으로 포장도로에서 날리는 도로재비산먼지에서 연간 31,466톤(30%), 건설현장에서 날리는 먼지에서 연간 31,057톤(30%)의 미세먼지가 배출됐다. 비산먼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60%이상이 포장도로와 건설현장에서 배출된 것이다.
특히 대형공사장의 경우, 오염발생 원인자인 사업자가 기존 공사현장 내부에 대한 살수 중심의 비산먼지관리를 넘어 인접도로까지 관리하도록 확대해야 한다. 필요시 노면청소차와 물청소차 그리고 분진흡입차를 병행 운행하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민원인 날리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은 아직 미흡한 상태다.
이러한 유해성 공사현장 날림 미세먼지가 심각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자체와 건설사에서 도로 물청소에 친환경 비산방지제를 도입하는 사업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아파트 건설현장 주변 도로에 친환경 비산방지제 200배 희석액 살포
수원시 권선구는 공사장 주변 도로 재비산먼지 기저농도를 낮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지정도로 관리책임제를 하면서 주요 추진사항 중에 이동식 살수차량에 의한 도로 청소 및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 비산방지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매월 첫째 주 공사장 주변 환경정비의 날 지정 및 시공사 매월 도로 청소 자율점검 실적보고서 제출 등을 시행하면서 효율적인 공사장 주변 도로먼지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현대건설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공사 현장 나대지에 친환경 비산방지제 살포
수원시와 같이 대형공사장 주변 도로를 친환경 비산방지제로 관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 부산 시내에서 현대건설이 공사 중인 부산 에코델타시티 3단계 제3공구 조성공사 현장은 나대지에서부터 친환경 비산방지제를 사용하면서 그 사용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국내 중소기업 ㈜에코케미칼이 개발한 친환경 비산방지제는 곡물에서 추출한 다당류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어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 또한, 살수차에 200배 희석하여 살포하는 수용성 제품으로 사용방법도 간단하고 별도의 추가설비가 없어 부담이 적다.이렇게 개발된 친환경 비산방지제는 특허는 물론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된 제품으로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환경 친화성과 안전성, 기능성에 대한 다양한 시험성적서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서울의 중심 종로구뿐만 아니라 서울시 서대문구, 경기도 시흥시, 대구시 수성구 등 많은 지자체에서 도입했고,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대기업 건설사와 영흥화력발전소에서도 이미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에코케미칼 관계자는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자료를 분석해보면, 인구밀집도가 높은 도시에서는 건설현장과 도로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전국평균보다 높다. 친환경 비산방지제가 더 많은 건설현장에 사용되면 미세먼지로 유발되는 사회경제적 피해비용이 그만큼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출처 : 스타데일리뉴스(http://www.stardail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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